[신분당선 강남역 점심] 버거킹 스태커4와퍼와 스태커2와퍼 비교
나를 포함한 회사의 몇 명은 주기적으로 햄버거를 먹어줘야 하는 사람이라서 주변에 있는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힘난다버거 등의 위치를 다 파악하고 있다.
이 날은 버거킹 버거가 유난히 땡기는 날이었다.
특히 스태커4와퍼.. 사진으로만 봤는데 도대체 실제로는 어느 정도 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신개념 내장파괴버거. 몬스터 와퍼를 능가할 것인가.
사진은 믿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궁금하긴 하니까 도전을 외쳐본다.
근데 일단 가격이 너무 세다. 단품이 12,500원.. 세트까지하면..진짜 너무하다.
칼로리도 어마무시하겠지. 찾아보니 1837~2405칼로리..... 와.................... 몰랐으면 좋았을 텐데.
스태커 2 와퍼는 1210~1778칼로리다.
같이 간 일행분이랑 반반 갈라서 먹으려고 스태커 2 와퍼랑 같이 해서 주문했다.
가격도 가격인데 너무 헤비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감자튀김은 패스하고 음료만 같이 주문해보았다.
진짜 확실히 꽤 두껍다. 컷팅 칼로 반을 갈라서 잘라보았다. 과연 광고 사진 속의 그 느낌이 날 것인가.
먼저 스태커 2 와퍼다. 패티가 두 개지만 사실 요즘은 패티 2개가 기본이 아니던가. 큰 감흥은 없는 것 같다.
(패티 2개가 기본인 건 나만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와퍼에 고기 맛이 조금 더 나는 정도?
무난하게 익숙한 맛있는 맛이다.
그다음 기대했던 스태커 4 와퍼의 단면이다.
우와 확실히 헤비하고 또 헤비 해 보이는 비주얼. 하지만 역시 광고 속 사진과는 다르다. (이젠 익숙함)
무게도 꽤 묵직하다. 당연한 건가.
맛은.. 보이는 대로 좀 목이 막혀오는 맛이다. 고기가 너무 많다. 중간중간 깔린 치즈도 많아서 느끼하기도 하다.
음료수가 없으면 먹기 힘들 것 같고 반반 나누지 않고 혼자 하나 다 먹으면 진짜 먹다가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감자튀김을 안 시킨 건 진짜 잘한 것 같음.
버거킹 와퍼 자체의 빵이 크다 보니 두께감까지 더해지니까 양이 어마어마했던 것 같다.
저거 다 먹고 감자튀김까지 다 먹으면 진짜 인정.
후 다음엔 그냥 먹는 메뉴를 주문해야 할 것 같다. 가격도 가격이고.. 맛도 내겐 너무 헤비 하다.
근데 고기 좋아하시고 묵직한 햄버거를 원한다면 한 번쯤은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