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분당선 강남역 점심] 강남역에서 순대국 먹을 때는 무조건 농민백암순대서울 맛집일기 2021. 3. 2. 10:25
순대국을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데 강남역에 진짜 맛집이 있다. 점심에 순대국을 먹고 싶다 하면 무조건 말하지 않아도 이곳을 향한다.
강남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농민백암순대다. 강남역 4번 출구 뒤쪽에 위치해 있다.
(농민 백암 순대인지 백암왕순대인지 뭐가 맞는지 모르겠..)
여기는 늘 사람이 많아서 대기가 있는데 앞에 2-3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으면 그건 진짜 운이 좋은 정도. 늘 10분 이상은 기다릴 마음으로 가는 곳이다. 한 명을 먼저 보내 놓고 이름 적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농민백암순대 메뉴 메뉴는 국밥이랑 술국, 수육, 토종순대 이렇게다.
뭐 묻따말 국밥을 시킨다. 국밥에서도 순대만으로 할지, 고기만으로 할지, 섞어서로 할지 먼저 물어봐주신다.
신기하게 우리 사무실에는 고기만 먹는 사람들이 많다(완전한 육식파들).
건더기도 꽤 푸짐하게 나와서 밥 안 먹고 건더기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
늘 사람이 많음 맛집이라 회전율이 높아서 주문하면 금방 음식이 나온다. 웨이팅이 좀 있어도 여기서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
기본 반찬 깍두기가 맛있는 편이고 부추가 있어서 좋다. 기본반찬이 나오면 늘 고추를 먹는데 맵지 않은 고추를 주신다.
깍두기 양이 적어 보이지만 돌아다니시면서 깍두기를 계속 리필해주신다. 사람이 많아도 이런 부분은 신경을 잘 써주셔서 좋다.
백암순대국 음식이 나왔다! 처음에 받으면 맑은 국물이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숟가락으로 휘적휘적하다 보면 안에 양념이 풀어지면서 빨간 순대국으로 변한다. 요렇게 저어준 후 부추를 넣고 청양고추를 팍팍 넣어야 맛있다.(무조건 맵게 먹어야 함)
먹기전셋팅 안에 고기가 워낙 푸짐해서 고기를 먼저 다 건져먹는데도 한참 걸린다. 국이나 고기에서 냄새가 나지 않고 고기가 쫄깃하고 두툼하다. 먹으면서 늘 '아 맛있다-' 소리 내면서 먹는다. 국밥을 워낙 좋아하는 것도 있고 여기가 맛있는 것도 있고.
새우젓이랑 같이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
순대국에 부추 같이 주시는 부추도 듬뿍 넣어서 먹는다.
우리가 한참 먹고 있을 때도 바깥에는 아직도 대기손님들이 많았다.
지난번에 야근할 때 저녁으로 먹으려고 왔을 때도 대기가 있었다.
사실 점심은 빨리 먹고 나오는 분들이 많지만 저녁은 소주 한잔 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한참 대기할 듯하다. 늘 그래서 포기했던 기억이..
그래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 맛집이 있어서 너무 좋다. 그것도 순대국 맛집이라니.
한 그릇에 8,000원이면 강남역 물가 치고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강남역에서 순대국을 찾는다면 무조건 이곳으로!!!
'서울 맛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원동 맛집] 진짜 맛집 한신치킨 꿀조합 메뉴 (2) 2021.03.03 [신분당선 강남역 저녁] 강남역 소고기 한우 회식 장소 추천 됐소 강남점 (0) 2021.03.02 [신분당선 강남역 점심] 버거킹 스태커4와퍼와 스태커2와퍼 비교 (0) 2021.02.26 [신분당선 강남역 점심] 건강한 비빔밥, 찌개, 삼겹살의 조합 봉된장 (0) 2021.02.25 [신분당선 강남역 점심]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겉바속촉 한성돈까스 (0) 202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