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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강남역 점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딤섬 제레미20서울 맛집일기 2021. 3. 4. 11:55
강남역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딤섬집이 있어서 가보았다. 예전에 라공방이나 희래식당을 갈 때 지나가면서 여러 번 봤던 곳이라서 궁금하기도 했다. 신분당선 강남역 3번 출구와 가깝고 2호선 출구는 1번, 2번 출구랑 가깝다.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곳. 주문은 키오스크로 할 수 있다. 원하는 메뉴를 클릭클릭. 가격이 착한 곳에 가면 욕심이 많아져서 결국은 다른 곳과 비슷한 금액이 나온다.(저만 그런 거 아니죠?) 이곳도 소룡포가 3개에 1,900원이라서 두 개를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소룡포(1,900원) 2개, 가지딤섬(4,900원), 홍콩식 운남 쌀국수(8,900원), 홍콩식 소고기 볶음밥(7,900원), ㅇㅇ완탕(이름이 기억이 안 남.. 신메뉴였던 것 같음..)을 주문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깔끔하다. 계속해서 중국노래가 나와서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다.
여행지에 와서 요리를 먹는 기분. 요즘 여행을 못가니까 이런 곳이 너무 좋다. 슬픔.
어쨌든 제레미20은 여행 온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다.
소룡포는 어디서나 맛있게 먹는 편인데 이곳에서도 역시 맛있었다. 살짝 찢어서 육즙 먼저 먹고 안에 작지만 가득 차 있는 속과 함께 한입에 먹으니 역시 꿀맛. 생강절임도 살짝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
소룡포는 언제나 뭔가 아쉬움. 앉아서 배부를 때까지 막 먹고 싶다. 왜 늘 갯수가 적은 걸까.
아무튼 제일 저렴했던 소룡포가 제일 맛있었다.
제레미 20을 검색해봤을 때 가지 딤섬이 대표 메뉴라고 뜨길래 살짝 기대했는데. 그냥 딱히 특별한 맛없이 그냥 가지 튀김의 느낌이었다. 달달한 소스와 함께 먹는 가지 튀김. 사실 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역시 맛도 뭐 그냥저냥..? 맛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볶음밥도 역시 무난하게 맛있다. 무난한 게 원래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중국 느낌의 계란볶음밥에 소고기가 중간중간 씹히는? 고기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은 것 같다.
홍콩식이라고 하는데 사실 특별한 향이나 맛은 안 났다.
이 쌀국수는 마라향이 나는 깔끔한 국물의 쌀국수였다. 면이 일반 쌀국수 같은 부드러운 느낌일 줄 알았는데 조금 쫄깃한 면이었다. 살짝 매콤했다. 안에 숙주, 청경채, 목이버섯, 푸주, 피시볼 등이 들어가 있다.
볶음밥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 국물 있는 탕을 하나 시키니 딱 어울리긴 했다.
메뉴가 많아 보이지만 3명이서 시킨 메뉴다. 남기지 않고 전부 다 먹었다.
근데 다음번에 오면 1인 1 소룡포를 먹을 것 같고 딤섬 위주로 주문할 것 같다.
그래도 꽤나 만족했던 식사였다.
직장 근처에 저렴한 딤섬집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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