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역 매봉역 맛집] 버섯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맛 미면정 샤브샤브서울 맛집일기 2021. 3. 9. 12:05
양재역과 매봉역 사이에 약속이 있어서 다녀왔다. 버섯을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맛의 샤브샤브집이다.
약속 장소로 괜찮은 곳 같다.
샤브샤브집에 포토존이? 신기했다. 여기서 사진 찍는 분들도 계실까.. 생각하다가 어머니를 생각하니 이곳에서 친구분들과 식사하신다면 분명 사진을 찍고 오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깔끔한 내부라서 기분이 좋았다.
가장 대표 메뉴라는 미면소고기샤브샤브(13,000원)를 주문했다. 소고기랑 버섯 8종, 배추 만두, 칼국수, 들깨죽을 다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정도 가격이면 진짜 괜찮은 것 같다.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
기본 반찬도 이렇게 각자 먹을 수 있도록 나와서 좋았다. (요즘 같은 때에 좋은 듯)
김치도 맛있었다.
버섯이 8종이 나온다더니 진짜로 화려하다. 소고기의 양은 많지는 않지만 버섯이 진짜 많다.
화려하게 담겨 있어서 또 기분이 좋았다.
소고기도 양이 아쉬웠지만 빛깔을 보니 상태도 좋은 것 같았다.
본격적으로 먹을 차례.
육수의 온도가 올라가면 야채부터 넣어서 익혀가며 버섯도 취향껏 투하.
그냥 먼저 먹고 싶은 것 위주로 다 때려 넣으면 된다.
버섯이 다양해서 식감이 다양해져서 먹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었다.
그냥 먹기도 하고 소스도 찍어먹기도 하고 맛있게 먹었다.
인당 2개씩 나오는 배추 만두다. 모양을 배추처럼 만들어서 귀여웠다. 안에는 육즙이 가득하고 버섯이 또 들어있어서 버섯향을 느낄 수 있다.
비주얼적으로 되게 정갈하고 신경을 많이 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정도 고기와 야채를 다 먹으면 칼국수와 죽을 만들어 먹을 차례다. 샤브샤브 먹을 때 국룰이죠?
죽과 칼국수의 재료도 이렇게 정갈하게 담아주시니 기분이 좋았다. 역시 빠질 수 없는 버섯. 그리고 밑에는 들깨가루가 깔려있다.
칼국수 면을 먼저 투하. 칼국수 면을 직접 만든 것 같았다. 두툼하기도 하고 모양도 일정하지 않고 쫄깃했다.
또 하나 감동 포인트는 저 모래시계. 칼국수 면을 넣고 시계를 돌려서 다 떨어질 때 먹으면 딱 알맞게 익는다. 저게 딱 5분이라고 한다.
이런 거 진짜 세심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야무지게 죽까지 끓여먹었다. 들깨가루와 버섯이 더해지니 진짜 파는 죽 같은 비주얼이다.
고소하고 맛있었다.
중간중간 씹히는 버섯도 맛있고 들깨 향이 나면서 또 하나의 요리를 먹는 느낌이었다.
죽과 칼국수를 먹을 때 제일 중요한 반찬이 김치.
미면정은 김치가 맛있어서 죽과 칼국수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으 다시 봐도 침이 나온다.
양재나 매봉에서 약속이 있다면, 혹은 어른들과 같이 식사를 할 일이 있다면, 혹은 샤브샤브를 좋아하신다면
깔끔한 미면정 추천!
'서울 맛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파역 송파나루역 맛집] 왜 유명한지 납득 가능한 맛 미슐랭 가이드 맛집 오레노라멘 (0) 2021.03.12 [수지구청역 맛집] 쫀득하고 부드러웠던 수지 족발집 내인생최고의족발 (0) 2021.03.11 [홍대입구역 맛집] 맛도 있고 비주얼도 좋은 홍대 둥지닭볶음탕 (0) 2021.03.08 [신분당선 강남역 점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딤섬 제레미20 (0) 2021.03.04 [잠원동 맛집] 진짜 맛집 한신치킨 꿀조합 메뉴 (2) 202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