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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청역 맛집] 쫀득하고 부드러웠던 수지 족발집 내인생최고의족발서울 맛집일기 2021. 3. 11. 16:29
수지 근처에서 볼일을 보고 괜찮은 족발집이 있다고 해서 저녁 메뉴는 족발로 결정.
내가 말한게 아니고 가게 이름이 '내 인생 최고의 족발'이다. 이름이 참.. 오해할만하게 잘 지은 것 같다.
위치는 수지구청역 4번출구쪽으로 나와서 길 건너서 쭉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꺾으면 된다.(지도 참고)
수지 사는 사람들이면 '현대그린프라자쪽' 이라고 말하면 다 알 거라고 생각함.
가게가 꽤 크다. 생긴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오랜만에 수지를 와서 그런지 처음 보는 가게다.
내부도 역시 꽤 크고 일요일 저녁 기준 손님들은 적당히 있었다.
족발은 제일 기본인 인생족발, 직화 불족발, 허니 마늘족발, 후라이드 족발 이렇게 있는 것 같았고
보쌈 종류도 있다. 족발보다는 보쌈류를 좋아하긴 하지만 족발집에 왔으니 일단 족발을 시킨다.
우리는 반반족발로 인생 족발, 직화 불족발을 선택.
대 사이즈(3~ 4인) 기준으로 40,000원이였다.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 반찬 세팅과 막국수가 나온다. 꽤 큰 사이즈인데 기본으로 나오는 것 같다.
맛은 무난한 맛. 특별한 맛은 없었던 것 같다.
양이 넉넉하게 나왔다는 거 말고는. 4,000원 내면 추가 주문이 가능한 것 같았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비싼 명이 나물이 같이 나와서 좋았다.
고기랑 명이나물의 조합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삼겹살도 그렇고 족발 보쌈도 그렇고 명이나물은 늘 옳다.
반반족발이 나왔다. 족발 접시 아래에 계속 따뜻하게 족발을 먹을 수 있게끔 데워주는 장치가 하나 있어서 처음에 족발이 따뜻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계가 꺼지는지 나중에는 따뜻하다는 느낌 없이 먹었던 것 같다.
족발의 양은 그냥 보통 정도인 것 같다. 대 사이즈인데 이 정도면 뭐 평범?
그래도 남자 2 여자 1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였다.
고기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편이다. 아쉬운 점은 비곗살이 좀 많다. 물론 족발에서 그 부분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살코기보다 많은 것 같다. 아쉬움.
그리고 제일 아쉬운 건 불족발.. 안 맵다. 이름이 불족발인데 이름스럽지가 않다. 조금 더 매워야 하는데 아쉬웠다.
신라면보다 아주 살짝 매운맛이었다.
불향이 나고 살짝 달짝지근한 족발이다.
그래도 요즘 족발집은 대부분 다 맛있는 것 같다.
평타 이상은 치는 집이 많아져서 너무 좋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좋았던 것 같다.
이거 더 주세요 저거 더주세요 말하는 거 불편해하는 편이다.
무난하게 먹고 나왔던 수지 내 인생 최고의 족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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