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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강남역 점심]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미국 남부가정식 샤이바나서울 맛집일기 2021. 3. 24. 15:56
회사 동료들이랑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이곳저곳을 알아보던 중에 SPC 건물의 라그릴리아와 샤이바나가 후보로 나왔다. 라그릴리아는 가격대가 좀 있어서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오늘은 샤이바나를 방문하기로 했다. 물론 샤이바나도 싸진 않음. 그냥 더 땡겼음.
1층에 피그인더가든이 있는 358 타워의 2층에 위치해 있다.
평일 점심 1시쯤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았다.
미국 남부 가정식이라고 하던데 인테리어도 뭔가 그런 느낌(미국 안 가봐서 모름).
내부가 넓어서 다른 테이블이랑도 떨어져 있고 좋았다.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랑 씨푸드 잠발라야랑 오리지널 마카로니&치즈 작은 사이즈, 빵 3가지 종류와 콜슬로(머스트 헤브 세트), 탄산음료 2잔이 나오는 세트가 있어서 그 세트에다가 켄터키 치킨 샐러드를 추가해서 먹었다. 야채보다 치킨이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하길래 신나서 이거다 하고 시킴. 샐러드니까 양심도 챙기고 치킨으로 맛도 챙기고.
이 곳에 오면 항상 보고 읽게 되는 문구.
이 문구가 필요한 칼로리이긴 하다.
행복하게 먹어야 그나마 칼로리가 적어지니까^^.
먼저 나온 마카로니와 빵, 콜슬로(양배추 마요네즈).
너어어어무 먹음직스럽다.(하트하트).
샤이바나의 빵을 진짜 좋아한다. 빵은 버터밀크 비스킷(스콘), 콘브레드, 팝오버 이렇게 한 조각씩 들어있는데 각각의 맛이 다 너무 내 스타일. 평소에 먹어본 적이 없는 맛이다. 스콘은 제외하고. 콘브레드는 카스타드 빵을 살짝 따뜻하게 해서 먹는 느낌이고 팝오버가 진짜 특이하다. 미국식 공갈빵이라고 하는데 안이 비어있고 달달하고 버터향이 가득하다. 너무 좋음.
마카로니&치즈도 말해 뭐해. 살찔 것 같은 미국의 맛.
짭조름하고 치즈향 가득한 맛. 쫄깃한 마카로니를 중간중간 입에 넣어주면 그렇게 행복하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묵직한 맛이기 때문에 저걸 다 먹고 나온 적은 없는 듯.(여러 명이 나눠 먹어도.)
미국의 맛을 진하게 느끼다 보니 음식들이 나왔다.
샐러드에 치킨이 더 많다더니 진짜 그렇다. 허니머스터드에 절여진 치킨이 나오는데 엄청 따뜻하고 바삭하고 너무 맛있다. 견과류가 뿌려져 있는데 너무 잘 어울림. 치킨이 7-8조각은 들어있는 듯하다. 치킨도 야채도 다 맛있었다.
살짝 매콤한 리조또 느낌의 밥인데 안에 소시지, 조개류, 오징어 등 씨푸드가 들어가 있다. 느끼한 음식들을 먹다가 중간에 한입씩 먹어주면 딱 좋다. 곁들여 먹는 메뉴로 괜찮은 듯하다.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는 토마토소스에 다져진 미트와 콩이 들어가 있고 위에 치즈가 가득 뿌려져 있다.
소스랑 치즈랑 잘 어울림 먹다 보면 치즈가 녹는다. 나 같은 초등학생 입맛을 가진 사람들은 사랑할 맛이다.
여자 4명 기준 배불러서 조금 남기고 왔다. 푸짐하게 맛있게 점심시간을 즐겼음.
다음에 또 점심시간에 뭔가 고칼로리가 땡긴다 싶으면 가야겠다.
샤이바나 가까워서 너무 좋다.
62,000원 정도 나와서 인당 15,400원 정도 내고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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