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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 고기 맛집] 원하는 김치를 골라서 먹을 수 있는 고기 맛집 돼지명가서울 맛집일기 2021. 3. 26. 16:42
홍대입구 쪽에 맛있는 돼지 고깃집을 다녀왔다. 체인점이긴 한데 고기가 두툼하고 맛있어 보이는 집이라 가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홍대 입구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매장은 1층에 위치해 있고 꽤 넓은 편이다. 생긴지 얼마 안 되었는지 내부가 되게 깔끔하다. 일하시는 분들도 다 젊고 뭔가 활기찬 느낌이어서 좋았다.
고기는 25mm 삼겹살, 목살, 등겹살 이렇게 세 가지 종류를 팔고 각 15,900원으로 동일하다. 조금 비싼 편이긴 한데 그만큼 질이 좋고 직접 구워주신다. 그리고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김치를 고를 수 있음!!!! 이런 집 처음이다.
김치는 전주 파김치, 여수 갓김치, 강원도 고랭지 묵은지, 고냉지 씻은 묵은지, 서울 배추김치 이렇게 고를 수 있다. 종류가 무려 5가지. 그리고 고기 1인 분당 1개씩 고를 수 있어서 고기 4인분과 함께 4가지의 김치를 고를 수 있었다. 우리는 갓김치 2개 파김치 1개 배추김치 1개 이렇게 주문했다.
김치가 너무 예쁘게 담겨서 나온다. 색도 너무 예뻐서 먹음직스럽다. 김치는 무한으로 제공된다고 하니 구워서 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하고 그래도 될 듯하다. 우리는 구워주시는 김치로 충분해서 따로 리필하지는 않았다.
팬에 버터를 먼저 살짝 두르고 김치를 직접 구워주신다. 너어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김치 종류도 다양하니까 각각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함!
돼지명가의 불판은 김치랑 고기를 따로 한 번에 구울 수 있는 불판이라서 고기랑 섞이지 않고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고기랑 김치랑 섞이는 것을 안 좋아하는데 그게 가능해서 좋았다.
고기가 나왔다! 삼겹살이랑 목살을 주문했는데 고기가 진짜 두툼했다. 버섯에 이름 박힌 것도 넘나 센스 있었다.
고기도 직접 구워주신다.
삼겹살부터 올려주셨는데 같이 먹을 수 있는 소스도 다양해서 좋았다. 흑돼지를 먹을 때 고기를 멜젓에 푹 담가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돼지명가에서도 멜젓이 같이 나왔고 그 외에 새우 소금, 와사비 등 소스까지도 다양해서 골라서 찍어먹는 맛이 있었다.
고기도 두툼하고 쫄깃해서 제주도에서 흑돼지 먹는 느낌이었음!
요 불판에는 고기 굽는 불판, 김치 굽는 불판, 익은 고기를 올려놓는 불판이 다 있어서 좋았는데 익은 고기 한 점씩 나눠주시고 가운데에 정리해주신다. 지금 봐도 침이 고이는 비주얼.
요런 느낌이다. 진짜 저 불판 누가 생각했는지 끝내주심.
그리고 버터에 구워주신 김치가 진짜 하나같이 다 맛있다.
고깃집에서 갓김치와 파김치를 구워 먹은 건 처음인 것 같은데 되게 괜찮았다. 고기랑 너무 잘 어울려버림.
종종 파김치를 구워서 같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툼한 목살이다.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 살짝 뻑뻑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기본으로 맛있다. 두툼해서 너무 좋았다. 김치랑 같이 먹기도 하고 새우 소금에서 찍어먹기도 하고 와사비랑 먹기도 했다.
너무 다양하게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돼지명가-
배고프기도 하고 너무 맛있기도 해서 거의 30분 만에 모든 음식을 클리어했다.
다음에도 홍대 쪽에서 고기를 먹을 일이 있다면 이곳을 찾아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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