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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강남역 점심] 전국적으로 맛있는 봉추찜닭과 누룽지(볶음밥)서울 맛집일기 2021. 2. 18. 11:31
신분당선 강남역에서 찜닭이 먹고 싶을 때는 언제나 평타 이상을 칠 수 있는 체인 맛집. 봉추찜닭을 간다.
전국에 체인이 엄청 많고 모든 가게가 평타 이상의 맛이기 때문에 믿고 가는 찜닭집.
( 그 와중에 맛이 없었던 지점도 있었다.. 통으로 들어있는 반토막 양파 안에 마늘 다진 게 무더기로 나와벌임.. 놀람..)
강남역 4번출구에서 조금만 더 가면 피그인 더 가든이 보이는데 그 건물의 2층에 위치해 있다.
건물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서 봉추찜닭 내부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
넒은 접시에 가득 담긴 찜닭과 감자, 당면 반찬은 기본으로 동치미가 각자 나오고 배추김치를 준다.
찜닭 중간정도 먹으면 동치미는 먹는 사람이 안 먹고 있는 사람한테 '너 이거 안 먹어?'라는 말과 함께 자기 앞으로 가져감.
이건 국룰인듯.
봉추찜닭의 기본메뉴는 소/중/대 사이즈로만 나뉘는데 각 23,000원/35,000원/50,000원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함.(찜닭이 비싼 이유 아시는 분 계신가여?)
뼈 없는 찜닭의 경우는 중 사이즈만 주문이 가능하고 38,000원이다.
지금 보니까 감자가 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봉추찜닭은 기본적으로 간이 좀 세고 매콤한 맛이다.
그래도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먹으면서 스읍스읍 거리는 정도)
마늘맛도 많이 나는 편.
아 그리고 당면은 기본으로 꽤 들어가 있는데 같이 온 일행 중에 당면 귀신이 있다면 꼭 추가하시길.
봉추찜닭은 일반 당면이 아닌 넙적 당면이 들어가 있다.
봉추찜닭 누룽지 봉추찜닭에 오면 항상 고민하는 게 있는데 공깃밥을 시켜서 국물이랑 감자 으깨서 밥에 슥슥 비벼서 먹을지,
아니면 다 먹고 끝에 누룽지를 시켜서 국물에 비벼먹을지 항상 고민한다.
둘 다 너무 맛있어서 포기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4명 정도가 가면 공깃밥 두 개 시켜서 나눠먹고 누룽지도 한두 개 시켜서 나눠먹는다. 개이득.
사실 근데 찜닭만으로도 당면, 닭, 감자 다 먹어서 배가 부른데.. 왜 꼭 밥을 먹어야지 양이 차는 것 같은지 나 자신이 노이해.
(나만 그런 건 아니죠?)
어쨌든 봉추찜닭을 오는 이유 중 큰 부분이 누룽지 볶음밥이기 때문에 꼭 먹어줘야 한다.
(추천드려요)
남은 국물에 비벼서 먹는 누룽지 누룽지는 바삭한 부분도 있고 안에 촉촉한 부분도 있어서 너무 좋다. 깻잎이랑 김도 같이 국물에 비벼서 먹으면 너무 잘 어울리고 가끔씩 남은 닭고기를 획득한다면 기분까지 좋음. 이래서 누룽지를 포기하지 못함...
꼭 꼭 배에 누룽지 먹을 공간을 남겨놓으시길..
누룽지 먹다가 발견할 때 기쁨이 2배가 되는 닭고기도 좀 남겨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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